<포커스 4·13-당선人> 새누리 비례대표 17명 국회 입성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4 09: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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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정당투표 33.5% 기록

45명 후보 중 절반만 생존
△ [그래픽]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자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17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당선시켰다.

14일 오전 8시 개표율 99.9%로 사실상 개표가 마감된 가운데 비례대표 정당투표 결과 새누리당이 33.5%을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45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냈지만 17명만 당선하는 데 그쳤다.

비례대표의 '간판'인 후보 1번은 사물인터텟(IoT) 전문가인 송희경(52·여) KT 전무로 2007년 대우정보시스템 기술지원실장과 기술연구소장‧상무를 역임하다 2012년 KT 소프트웨어개발센터 센터장을 맡았다.

이후 2013년부터 2014년 말까지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으로 활동하다 한국클라우드 산업협회장, KT 공공고객본부 본부장·상무를 차례로 역임했다.

2번은 지난 2000년 6월 27일 경기도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도중 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 예비역 육군 대령(56·육사39기)이다.

당시 이 전 대령은 자신의 후임 수색대대장이 지뢰를 밟아 사고를 당하자 이를 구하려다 자신도 지뢰를 밟고 두 다리가 끊어지는 중상을 입었다. 이 전 대령은 두 다리가 절단되는 심각한 사고에도 정년까지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9월 전역했다.

3번에는 임이자(52·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장으로 대표적인 노동계 '여걸'로 꼽힌다. 특히 임 위원장은 국내 양대노총 중 한 축을 이루는 한국노총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4번에는 문진국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최연혜(60·여) 전 코레일 사장과 대기업 명장 출신인 김규환 국가품질명장이 각각 5번과 6번으로 비례대표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청년 비례대표 몫인 7번의 신보라(33·여) 현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와 8번의 김성태(61) 전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도 함께 국회로 들어가게 됐다.

특히 지난해 ‘국정교과서 논란’ 당시 보수적인 목소리를 내며 주목 받았던 전희경(40·여) 자유경제원 사무총장도 비례 9번으로, 김종석(60) 여의도연구원 원장도 10번으로 당선됐다. 김 원장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경제 교사로도 알려진 인물이다.

이밖에 비례 후보 당선자에는 11번 김승희(여·62)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12번유민봉(58)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윤종필(62·여) 전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장, 프로 바둑기사 조훈현(63) 9단이 자리했다.

또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김순례(61·여) 현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와 16번 강효상(55)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 17번 김현아(46·여) 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도 비례대표 당선자로 20대 국회에서 금배지를 달게 됐다.제 20대 국회의원선거 결과, 새누리당은 총 17명의 비례대표가 국회에 입성할 수 있게 됐다. 2016.04.14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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