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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의락 "절대 복당 안하겠단 얘기 별로 좋지 않아"…가능성 열어둬 |
(대구=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4·13 총선에 출마해 당선된 홍의락 의원(대구 북을)이 더민주 복당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 의원은 14일 오전 <포커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존에 고수해오던 "복당 생각이 없다"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나, "절대 안하겠다 이런 얘기는 별로 좋지 않은 얘기"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저는 정계개편이 되고 어떻게든 정리가 된다고 본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 주민들도 느낌이란 게 있지 않나.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것이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 사람은 이리로 가야되는구나 저 사람은 이리로 가서 살아야 되는구나, 나름대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향후 지역 분위기와 주민들의 여론에 따라 거취를 고민할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이날 홍 의원은 "대구시민들이 지난 30년 동안 야당의 맛을 알지 못했는데 별 볼일 없어 보이는 비례대표가 내려와 나름대로 성과가 있자 야당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계속 받아 오신 것"이라고 이번 선거결과를 분석했다.
이어 "오랫동안 새누리당만 했으니까 좀 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권태감도 있었을텐데 '더민주에도 저런 국회의원이 있었네' '야당도 저렇게 하면 되겠다' 이런 느낌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대구 안에서는 북을이 약간 변방에 있어 나름대로 아픔이 있으니 이것을 잘 아울러 같이 해결하고, 대구가 중앙정치의 중심에 서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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