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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운 표정의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20대 총선에서 '완패'한 새누리당이 당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입하고 원유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다.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4일 오후 9시 40분쯤 서울 여의도 새누리 당사에서 앞서 열렸던 긴급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했다.
김 최고위원은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며 "전국위원회는 최대한 가까운 시일내에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보들의 복당 문제에 관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동의한다"며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해 개혁적 보수의 가치에 동의한 모든 분들에게 문호를 대개방해야 한다고 하는데 최고위원들의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당헌 당규에 위반해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에는 "논란이 있겠지만 국민이 선택한 사람이다"며 "선택된 사람이면 그것을 뛰어넘는 명분이 충분히 주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시기에 관계 없이 (무소속 당선자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얘기가 오늘 최고위에서 합의된 결론이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사실상 최고위는 해산된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이제 비대위 체제고 가장 빠른 시기에 모든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대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 대표직 사퇴를 표명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구성 등 논의를 위해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원유철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2016.04.14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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