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손학규 전 고문 정치권에서 할 일이 있으신 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5 09: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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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복귀 위해 필요한 역할 할 의향 있어"
△ 당선 유력시된 전현희 후보

(서울=포커스뉴스)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텃밭인 서울 강남을에서 당선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손학규 전 고문의 정계복귀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전현희 당선자는 15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손 전 고문이) 정계은퇴를 하신 상태이기 때문에 정계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명분이 필요하다"며 "그 명분으로 손 고문의 정치권에 복귀를 원하는 국민들의 민심이 있어야 하고, 손 고문이 나서서 우리 정치계 발전을 할 수 있는 당내의 요청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당내) 이런 명분이 완전히 만들어진 상태가 아니”라며 “손 고문이 조금 더 관망하고 지켜보시지 않으실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현희 당선자는 자신이 정치권에서 이른바 ‘손학규계’ 인사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선 "(손학규) 계파로 분류되진 않는다"며 "다만 손 고문을 존경하고 또 훌륭한 정치인으로 생각한다. 또 정치권에서 할 일이 있으신 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손학규 전 고문은 선거유세 과정에서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장관을 통해 전현희 당선자에 대한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전현희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24년 만에 서울 강남에서 승리 할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선 "강남에서 그동안 새누리만 찍던 타성에서 벗어나 변화의 바람이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또 "집권여당의 공천 과정과 경제실패에 관해 심판하는 분위기도 있었다"고 분석했다.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강남을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 14일 새벽 서울 강남구 로즈데일빌딩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전 후보와 지지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6.04.14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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