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처음뵙겠습니다” 인사에 박 대통령 첫 마디 “우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5 18: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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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입대 전 어린이날 행사에서 만났던 박근혜 대통령과 재회

"투표는 개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언급에 양해를 구하고 싶다"
△ 대화나누는 박 대통령과 배우 송중기

(서울=포커스뉴스) '태양의 후예'인 송중기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에 긴장을 숨기지 못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송중기는 당시를 떠올리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송중기는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K-스타일 허브(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소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났다. 당시 송중기는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로 참석했다. 송중기는 박근혜 대통령과 만남에 "긴장했었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박근혜 대통령과 만남에 대한 비화도 털어놨다. 그는 "저도 모르게 박근혜 대통령께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드렸다. 그런데 박 대통령께서 '우리 봤었잖아요'라고 답하시더라. 생각해보니 군 입대 전 청와대에서 진행된 어린이날 행사에서 만나 뵌 적이 있었다. 잠깐 당황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군대 건강히 잘 다녀왔어요?'라고 물어봐 주셨다.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아마 대통령을 만나면 다들 그럴 거다"고 웃었다.

송중기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태양의 후예' 성공에 대한 칭찬을 받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 나왔듯이 박근혜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해주셨다. '태양의 후예'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앞으로도 겸손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어르신으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중기는 지난 14일 종영한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시청률은 40% 가까이 치솟았고, 중국에서 '국민 남편'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한류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했다. 송중기 역시 "'태양의 후예'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태양의 후예'는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저는 작품을 할 때마다, 현장에서 으샤으샤하는 편이다. 배우, 감독, 그리고 스태프들까지 단 한 사람의 구성원도 빠지지 않고 작품 속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생각이다. 해외 촬영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태양의 후예'는 정말 하나로 뭉쳐서 임한 작품이다. 현장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송중기를 비롯해 송혜교, 진구, 김지원 등이 열연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마지막회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38.8%(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서울 시청률은 무려 44.2%다. KBS 측은 '태양의 후예' 종영에 아쉬워하는 시청자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태양의 후예' 스페셜 방송을 예정 중이다.송중기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블러썸 엔터테인먼트>(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K-스타일 허브(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소식에서 배우 송중기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2016.04.11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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