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메르스 의심여성, 2차 검사도 '음성' 판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5 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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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삼성병원 응급실 통제 시작

(서울=포커스뉴스)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가 2차 검사에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3일 메르스 의심자로 분류됐던 UAE 국적의 여성에 대한 2차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 국적 여성은 오전 11시36분경 한국에 입국해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을 호소하며 13일 새벽 2시7분께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진찰 결과 38.7도의 고열로 강북삼성병원은 메르스 의심환자로 진단을 내렸다. 이후 응급실에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강북삼성병원이 해당 의심환자를 격리조치하지 않고 방치해 사실상 2~3시간의 방역상 공백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과 질병관리본부가 공조해 해당 의심환자의 입국정보를 토대로 환자 신변을 확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같은날 질본은 이 여성에게서 채취된 검체(상기도검체 및 혈액)에 대한 중합효소연쇄반응(PCR, Polymerase Chain Reaction)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한편, 의심환자를 포함해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는 15일 현재 311건이 접수됐다. 이중 77건이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며, 77건 확인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응급실 앞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최근 한국에 입국한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의 메르스 의심환자가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메르스 의심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6.04.13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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