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 위해 신발 끈 동여매겠다"

조영재 기자 / 기사승인 : 2016-04-16 1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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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의 상위법 무시하는 시행령이 진실규명 가로막아"
"특별법 개정 나서 특조위 독립적 활동 보장할 것"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세월호 참사 2주기인 16일 더불어민주당이 세월호 특별법 개정으로 진실규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총선결과를 보고 희망과 자신감을 얻었다는 유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신발끈을 동여매겠다"며 "곧바로 세월호특별법 개정에 나서 (진상을) 철저히 밝힐 수 있도록 특별조사위원회의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슬프게도 9명의 귀한 생명과 그 날의 진실이 아직도 진도 앞바다에서 인양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진실규명을 바라며 모진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들에게는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했다.

이어 "19대 국회에서 세월호 침목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상위법을 무시하는 시행령으로 진실규명을 가로막고 있다"며 "정부와 새누리당은 무엇을 감추기 위해 유가족과 국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에 대해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 세력이라는 오해를 더 이상 사지 않으려면 세월호 특별법 개정에 전향적 자세로 임하라"며 "국가적 재난의 진실을 밝히고 진상을 규명하는데도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후속조치를 위해 2015년 1월 1일 제정된 일명 '세월호특별법'에 따르면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은 6월까지다.

이 때문에 야권에서는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 연장을 비롯한 법안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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