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맘고생 털어낸 결승타…9연패 끊은 1타점 2루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6 13:23:59
  • -
  • +
  • 인쇄
미네소타 박병호, LA에인절스 상대 3타수 1안타 1타점…4-4이던 8회말 결승 2루타 때려내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타격감을 이어갔다. 결정적인 안타로 팀 개막 9연패를 끊어냈다.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4이던 8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전 3타석에서 삼진(2회말)-볼넷(5회말)-유격수 땅볼(6회말)로 물러난 상황. 더구나 개막 9연패에 빠져 있는 팀 상황상 최소한 진루타라도 필요했다.

박병호는 침착했다. 바뀐 투수 페르난도 살라스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3루수 키를 넘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상대 좌익수 그레이그 젠트리가 공을 더듬는 사이 1루 주자 트레버 플루프가 홈까지 파고들었다. 박병호는 2루에 안착하며 득점을 지켜봤다.

박병호는 2경기 연속 2루타를 때려내 개막 9연패를 끊는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1타점 2루타에 미네소타는 5-4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최지만(LA에인절스)은 4-5이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대주자로 출장했다. 후속타자들의 내야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지만 홈까지 밟지 못했다.

한편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출장하지 못했다. 시애틀이 7-1로 승리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도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나서지 못했다. 볼티모어가 11-5로 이겼다.<미니애나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맨 왼쪽)가 16일(한국시간)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팀동료 바이론 벅스톤, 트레버 플루프, 존 라이언 머피, 오스왈도 아르시아(왼쪽 두번째부터)와 함께 등번호 42번을 달고 경기 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흑인 첫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을 기리기 위해 메이저리그 전 선수가 로빈슨의 등번호 42번을 달고 경기한다. 재키 로빈슨의 날이다. 2016.04.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