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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밝게 웃는 안철수 |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7일 20대 총선 이후 행보에 대해 "우리 당헌·당규에 규정된 대로 대통령 선거 1년 전에 당권-대권 분리가 지켜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에 도전하지 않고 대권 주자로서의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것을 시사한 발언이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에서 가진 광주·전남 기자간담회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38명의 당선자와 함께 워크숍을 통해 그 문제에 대해 진솔하게 고민하고 생각을 일치시키는 일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지난 2월 2일 창당한 국민의당은 오는 8월 2일 안에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
만약 안 공동대표가 다시금 당 대표를 수행하면서 차기 대권에 도전할 경우, 대선 1년 전 모든 선출당직에서 사퇴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대표직에서 중도하차 해야 한다.
따라서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한다'는 안 공동대표의 발언은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에 시동을 걸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선자 대회 및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16.04.15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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