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캐스팅보터 아닌 국회운영 주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7 18: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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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호남주도 정권교체' 강조

정동영 "원래 전라도 수도가 전북"
△ 안철수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이번 4.13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서 정치는 국민을 무서워해야한다는 걸 바로 알려준 선거"라고 평가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17일 오후 전주한옥마을 황실관광호텔 6층에서 가진 전북지역 국회의원 및 당선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선거결과는 국민의당에 선물을 주신 것이 아니라 숙제를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이번 국회에서는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터가 아니라 국회운영을 주도한다는 생각을 하고 앞으로 모든 일들을 여기 계신 당선자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특히 천정배 공동대표는 "호남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변화와 개혁에 갈망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우리가 전폭적인 기대를 받게 됐다"며 "믿음직한 수권정당으로써의 자세를 갖고 있다면 앞으로 1년8개월 이후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고 또 호남의 입장에서는 호남의 정당한 이익을 지켜낼 수 있다"며 이른바 '호남주도 정권교체론'을 역설했다.

정동영 당선인(전부 전주병)도 "야당의 정신은 국민의당으로 왔다"며 "국민을 위하는 길이 이 시대의 최고의 과제는 정권교체"라고 강조했다,

또 "원래는 전라도 수도가 전북"이라며 "정권교체의 수도가 되어야겠다. 전북이 경제는 낙후됐어도 축구는 우승한다. 우리 전라북도 국민의당 팀이 우승팀이 한번 되어보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를 비롯해 정동영, 유성엽, 김관영, 조배숙, 김종회, 이용호, 김광수 전북지역 당선인 전원이 참석했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방문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04.15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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