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31.5%…취임 후 최저, 집토끼 이탈 가속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8 09: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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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15일 리얼미터 여론조사…긍정평가 31.5% vs 부정평가 62.3%
△ 찻잔 살펴보는 박대통령-배우 송중기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31.5%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총선 직후인 지난 14일과 15일 조사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64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31.5%(매우 잘함 10.8%, 잘하는 편 20.7%)를 기록해 전주 대비 8.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약 3년 2개월 간의 주간집계 중 가장 낮은 것으로서, 기존 최저 지지율은 '연말정산 세금폭탄 후폭풍과 '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이 격화됐던 지난 2015년 2월 1주차에 기록했던 31.8%였다.

부정평가 역시 62.3%(매우 잘못함 43.6%, 잘못하는 편 18.7%)를 기록해 전주 대비 7.8%p 급등했다. 이는지난 2015년 2월 1주차에 기록한 최고 부정평가와 동일한 수치.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토끼 계층으로 불리는 △대구·경북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거의 대부분의 지역·연령층·이념성향에서 지지층 이탈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총선 직후인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2%)와 유선전화(38%)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0%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K-스타일 허브(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소식에서 배우 송중기 및 윤숙자 한식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전시관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2016.04.11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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