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안철수, 새정치 설명 못하면 대선 어려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8 10: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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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현실적으로 제1야당이라고 보기 어려워"
△ 생각에 잠긴 국민의당 윤여준 공동창준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윤여준 전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에 대해 "뚝심이 생겼다"고 평가하면서도 "새정치의 알맹이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윤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이제는 국민 앞에서 '제가 말하는 새정치라는 건 이런 거다'라는 걸 체계적·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위원장은 "그게 제일 급선무고 핵심 과제"라며 "그걸 못하면 (안 대표는) 대선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다만 윤 전 위원장은 안 대표가 야권통합을 거부하며 주변에서의 단일화 압박을 견뎌낸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전 위원장은 "안 대표가 끈질긴 야권 통합의 압박을 이겨내고 제3당을 만든 것은 뚝심이 정말 효과를 거둔 것"며 "통합하고 연대해버리면 정당 창당의 명분이 날아간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인위적으로 연대하고 통합하면 국민이 안 좋아하고, 대선도 마찬가지다"면서 "(국민의당이) 정당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많이 얻어 제1야당이라고 주장하는데, 거기에 선뜻 동의하는 국민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의석 수가 더민주의 4분의 1 정도"라며 "현실적으로 제1야당이라고 보기 어렵고 다만 자기들은 상징성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민의당 윤여준 공동창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기획조정회의에서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2.01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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