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정은지 ‘하늘바라기’ 1위 소감 “팬들 반응에 눈물이 핑 돌더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8 17: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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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한 후 5년 만에 첫 솔로 앨범 발표

(서울=포커스뉴스) “팬들이 좋아해주는 모습에 괜히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솔로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로 8개 음원차트 1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서교동 AMP 라이브 클럽에서 가진 첫 솔로 앨범 ‘드림(Dream)’ 음감회에서다.

앨범 수록곡 ‘사랑은 바람처럼’으로 음감회의 포문을 연 정은지는 “에이핑크 데뷔 5년 만에 첫 솔로로 데뷔를 하게 된 신인 정은지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을 소개했다.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로 멜론을 비롯해 엠넷,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지니, 벅스, 몽키3, 소리바다까지 8개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정은지는 “에이핑크 멤버 중 첫 솔로 앨범을 내게 돼 긴장감이 컸다. 첫 솔로주자인데 시작을 잘 끊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줘 고마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정은지는 앨범 발표를 앞두고 V앱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시간을 가졌다. “어제 밤 11시58분쯤에 팬들과 V앱을 하고 있었는데 사실 댓글이 잘 눈에 안 들어왔다. 내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11시59분에서 밤 12시까지의 1분이 엄청 길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앨범 발표를 앞두고 정은지가 긴장감을 느낀 이유는 순위 때문은 아니었다. 그는 “앨범 발표 전 긴장을 한 건 순위 때문이 아니라 팬들이 기대하는 노래가 아닐까봐 그게 걱정됐다. 대부분 은지가 발라드를 부를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내가 부르는 건 발라드가 아닌 포크송이라 불안했던 것 같다. 그런데 팬들이 좋아해주고 ‘은지야 고마워’라고 해줘 울컥했다”고 당시 감정을 떠올렸다.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한 후 5년 만에 발표한 정은지의 첫 솔로 앨범 ‘드림’에는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를 비롯해 ‘사랑은 바람처럼’, ‘잇츠 오케이(It’s OK)’, ‘홈(HOME)’, ‘사랑이란’, ‘하늘바라기(피아노 버전)까지 총 6곡이 담겨있다.

정은지는 이번 앨범의 모든 곡에 코러스로 참여했다. “앨범 구석구석에 내 손길이 닿아 있었으면 했다. 디지털 음원시대에 앨범 하나 사는 게 팬들에게는 의미 있는 행동인데 난 어떻게 이번 앨범에 의미를 더하고 소장가치를 높일까 생각하다 내 손이 더 많이 탄 앨범이 가장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코러스 참여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정은지가 실제 아버지와의 추억담을 담은 노래인 타이틀곡 ‘하늘 바라기’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포크와 세련된 팝이 조화를 이룬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 long candy, EASTWEST와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한 정은지가 함께 공동 작업했다.

한편 솔로 데뷔에 청신호를 켠 정은지는 금일 오후 8시 팬들을 대상으로 음감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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