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부정적 응답 70%…TK 제외 전 지역 부정적 응답 5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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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_대통령_국회_압박_2.jpg |
(서울=포커스뉴스) 총선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메르스 파동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화일보와 한국리서치가 18일 발표한 '20대 총선 사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2.5%에 그쳤다.
이는 한국리서치가 메르스(중동호습기증후군)파동 이후인 지난해 8월 조사결과(37.5%)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반면, '못 하고 있다'는 응답은 62.6%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40대까지 부정적 응답이 모두 70.0%를 넘었다.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50.0%를 넘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도 낮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60.3%는 박 대통령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19.0%에 그쳤다.
또 박 대통령이 앞으로 국정운영을 잘 하기 위해서는 '야당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62.9%로 '인적 쇄신'이나 '기존 정책 추진'보다 높게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은 TK(부산·경북)과 PK(부산·경남·울산)에서만 1위를 지켜냈을 뿐 충청권에서 29.0% 정당지지율을 얻어 41.0% 지지율을 얻은 더불어민주당에 크게 뒤처졌다.
이번 문화일보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 29.4%, 무선전화 70.6%)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사진=포커스뉴스DB / 그래픽=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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