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벨상 수상자 김일성대 강연, 우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9 15: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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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이번 방북, 정치적 이용 여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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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노벨상 수상자 3명의 김일성종합대학 강연 추진'에 대해 우려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문이 북한에 의해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당할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8일 "리처드 로버츠 박사(영국·1993년 생리의학상), 핀 킨들랜드 박사(노르웨이·2004년 경제학상), 아론 치에하노베르 박사(이스라엘·2004년 화학상)가 김일성대, 김책공업대, 평양과기대 등에서 경제 정책과개발, 의학 혁명 등에 대해 강연한다"고 밝혔다.

노벨상 수상자 3명은 이를 위해 29일~5월6일간 방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국제평화재단(이사장 우베 모라베츠)이 추진하고 있다.

조 대변인은 "앞으로 이분들의 실제 방북동향, 그리고 북한 내 활동, 방북 후 북한에 의한 선전 활용 등에 대해서 관련 동향을 주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노벨상 수상자 3명의 김일성종합대학 강연 추진'에 대해 "이번 방문이 북한에 의해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당할 우려가 있다"면서 우려 의견을 행사 추진단체 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포커스뉴스DB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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