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복당신청…"새누리, 서로 빼고 나누는 정치해선 안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9 17: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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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 생각해본 적 없어"
△ 당선인사 나선 유승민 당선자

(서울=포커스뉴스) 유승민 무소속 의원이 19일 새누리당 복당 신청을 마친 뒤 "서로 빼고 나누고 그런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입당계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복당하게 되면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복당이 되면 당권 도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유승민 의원은 복당 허가 여부에 대해 "저는 복당을 신청하는 입장이고, 결정은 당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복당을 신청하는 입장에서 전망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지금 민심의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섰다"며 "그래서 당이 정말 진정성 있는 변화를 해야할 시점이고 변화의 출발은 민심을 정확하게 알아내는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뼈있는 말을 던졌다.

유 의원은 또 "제가 작년 원내대표 시절에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는데 그 때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정치를 하자고 했다"며 "지금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의 분노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에 대해 진영을 넘어 합의의 정치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들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민의를 받들어서 민생을 살리겠다 그 부분은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제20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동구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무소속 유승민 당선자가 14일 오전 대구 동구 불로시장에 도착해 주민들에게 당선인사 하고 있다. 2016.04.14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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