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간 쌓은 3000만건 뉴스를 활용하세요"…뉴스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빅카인즈' 개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9 18: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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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재단, 19일 서비스 오픈

1990년부터 쌓아온 뉴스에 빅데이터 분석솔루션 접목

고품격 심층뉴스 발굴, 정책 제언, 기업 평가 등 응용분야 무궁무진

웹사이트(http://www.bigkinds.or.kr) 접속해 일반인도 사용 가

(서울=포커스뉴스) 과거 뉴스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이 선을 보였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BIG KINDS)' 출범식을 열고 해당 서비스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뉴스빅데이터, 뉴스미디어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언론진흥재단은 1990년부터 각 신문사와 방송사 등을 통해 쌓아온 3000만여 건의 기사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적용,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빅카인즈' 홈페이지(http://www.bigkinds.or.kr)를 통해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3000만 여건의 과거 기사 검색뿐 아니라 검색어와 관련된 히스토리, 연관 단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주요 인물을 검색하면 해당 인물과 함께 거론된 또다른 인물, 머물렀던 장소, 관련 기관 등까지 분석한 관계도까지 파악할 수 있다. 한마디로 '검색어에 대한 모든 것'이 제공된다.

언론진흥재단은 1990년부터 구축한 뉴스검색서비스 '카인즈(KINDS)'에 축적된 3000만 건의 뉴스 기사를 디지털화하고 검색어의 최소 단위인 '형태소' 분석 등을 통해 기사 내용의 핵심인 인물·장소·기관·사건사고 등을 연계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김병호 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대규모 뉴스 데이터를 분석해 사회변화를 예측하고 정책 입안 등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하면 질 높은 뉴스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빅카인즈'는 세계 속의 한국을 알리는 또다른 한류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정책연구와 학술뿐 아니라 창업과 청년 취업에도 도움이 돼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병규 신문협회 회장은 "뉴스빅데이터 분석은 저널리즘의 가치를 제고할 뿐 아니라 포털이 지배력을 행사하는 뉴스 유통 및 소비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공공기관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확장성을 갖게 되면 최고의 빅데이터가 확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2부 행사에서 뉴스빅데이터를 활용한 스타트업 대표로 참석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의 핵심이 바로 뉴스 콘텐츠였다"면서 "뉴스빅데이터 분석은 주요 의사 결정, 신산업 창출, 고용확대 등 고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빅카인즈' 서비스는 '일반인용(BIG KINDS)'과 '전문가용(BIG KINDS-Pro)'으로 나눠 서비스되며, 이날에는 일반인용이 우선 서비스에 들어갔다. 언론진흥재단은 전문가용 서비스를 위해 현재 41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협약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제휴 언론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BIG KINDS)' 출범 행사에서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4.19 김영욱 기자 빅카인즈 시스템 개념도 <자료제공=한국언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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