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88'로 큰 인기…SBS 공중파 첫 주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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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포토] 손인사 하는 혜리 |
(서울=포커스뉴스) "예고편을 보니까 어때요. 저희 드라마 잘 될 것 같나요?"
걸스데리 혜리가 취재진에게 깜짝 질문을 던졌다. SBS 드라마 '딴따라' 제작발표회서다. 혜리는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 제작 발표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재미가 있을 것 같으냐"고 말했다.
공중파 첫 주연을 맡은 혜리의 부담이 컸다. 혜리는 올 초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역으로 연기자로서 자리매김했다. 이후 약 3개월 만에 '딴따라'의 여주인공 '그린' 역을 맡았다.
혜리는 "'응답하라 1988' 이후 어떤 작품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의 마음을 붙잡은 건 대본이었다. 혜리는 "유영아 작가님의 글을 보고 믿음이 생겼다. 내가 글을 보면서 느낀 재미와 감동을 꼭 시청자에게도 전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덕선'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이제는 캐릭터와 작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어찌 보면 두 작품을 연속해서 실제 내 모습과 닮은 캐릭터를 연기 하고 있다. 그렇지만 싱크로율이 높다고 부담감이 없는 건 아니다. 굳이 피하려고 하지 않아도 '덕선'이와는 다르게 연기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배우 지성도 혜리의 노력에 감탄했다. "저 나이 때 저렇게 연기했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성은 "첫 촬영 당시 혜리를 보는데 눈물이 쏟아지더라. '오빠 눈만 봐'라고 말했더니 정말 혜리가 눈만 보더라. 좋은 캐릭터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지성, 혜리, 강민혁, 채정안, 엘조, 공명, 이태선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서울=포커스뉴스) 19일 오후 서울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SBS 드라마 스페셜 '딴따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혜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4.19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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