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은 안철수 개인생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0 10: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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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시기상조…대내외적 논의 필요"
△ 모두발언하는 주승용

(서울=포커스뉴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거듭 추진 의사를 밝혔던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에 대해 "개인적으로 시기상조인 듯한 느낌이 든다"며 "아직 거론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직 총선이 끝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이 문제는 대내외적으로 충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선결선투표제 도입은 국민의당 당론은 아닌가'라고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주 원내대표는 "그렇다. 아마 그동안 안 대표의 개인적 생각이지 않았나 한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통합이나 연대에 대해선 반대를 하고 있는 입장이고 야권후보 단일화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선 전 후보끼리 이합집산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안 대표와 다소의 입장 차를 보인 것.

주 원내대표는 "(대선 결선투표제에 관한) 내 생각을 깊이 말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기상으로 조금 빠르다는 것만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안 대표는 지난달 관훈토론회와 이달 초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등 공식석상에서 대선 결선투표제의 도입을 주장해왔다.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4.20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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