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심장질환·뇌졸중 위험 높인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0 17:11:05
  • -
  • +
  • 인쇄
발병 위험, 심장질환 29%, 뇌졸중 32% 높아져

"비만·흡연보다 심각…공공 건강 문제로 다뤄야"

(서울=포커스뉴스) 외로움이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ITV뉴스는 영국 요크 대학·리버풀 대학·뉴캐슬 대학 연구팀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면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병 위험이 각각 29%와 32% 증가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성인 18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 관련 연구 23개를 종합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외로움이 불안 장애를 겪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받는 정도와 유사하게 신체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기존 연구에서 외로움이 조기 사망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밝혀졌으나, 심장질환 발병에 끼치는 구체적 수치가 측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로움 종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켈리 페인 박사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이 사망으로 이어지는 영향은 비만이나 흡연보다도 심각하다"며 "외로움을 공공 건강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로움이 우리 사회에 조용한 전염병으로 퍼지고 있다"면서 "이를 막는 것이 사회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외로움이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hoto by McCarthy/Express/Getty Images)2016.04.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