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국민의당, 노동 없는 정당"…노동3법 처리 방침 비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1 1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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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대표하는 사람 없는 유일한 정당"

"민생문제, 정치적 주도권 차원서 다루면 안 돼"
△ 심상정

(서울=포커스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일 노동 3법 우선 처리 방침을 밝힌 국민의당에 대해 "국민의당의 노동현실에 대한 무지와 무책임은 인적구성에서 노동 없는 정당이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국민의당의 노동 3법 처리 방침이 폐기수순을 밟던 노동악법을 되살려놓았다"며 "국민의당이 노동자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노동법안을 정치적 주도권 확보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려는 모습에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정부가 제시한 노동4법(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재보험법·파견법 개정안) 중 파견법을 제외한 노동3법은 통과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심 대표는 "두 야당에게 적어도 민생경제 문제만큼은 정치적 주도권 차원에서 다루지 말아 줄 것을 간곡히 소호드린다"며 "사회안전망을 비롯한 실질적인 민생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온전히 야당의 책무이다. 국민의당은 원내정당 중 노동을 대표하는 사람이 없는 유일한 정당"라고 강조했다.

한편, 심 대표는 최근 논의되는 기업 구조조정의 두 가지 원칙으로 "구조조정 과정의 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구조조정 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과 "구조조정에 따른 종합적 민생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시했다.(서울=포커스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4.21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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