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허벅지) 심창민(어깨) 박한이(무릎) 전력 이탈…이승엽(옆구리) 발디리스(발목)도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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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구하는 삼성 선발투수 벨레스터 |
(서울=포커스뉴스) 류중일 삼성 감독의 고심이 깊어졌다. 부상선수들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KIA와의 경기에 선발로 예고된 삼성 벨레스터가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김건한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벨레스터는 오른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류중일 감독은 급히 KIA에 양해를 구하고 선발을 변경했다.
삼성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인 콜린 벨레스터를 영입하며 기대감을 품었다. 벨레스터는 메이저리그 워싱턴, 디트로이트, 보스턴, 애리조나 등에서 뛰며 통산 8승17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했다.
하지만 벨레스터는 올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8.03으로 부진해 류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다. 140㎞ 후반대 패스트볼과 커브는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지만 불안한 제구에 발목이 잡혔다.
삼성으로서는 벨레스터의 전력 이탈로 선발진 운용이 힘들어졌다. 1선발로 뛰던 차우찬은 허벅지 가래톳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20일 치료차 일본으로 향했는데 최소 3주 공백이 예정됐다.
불펜 핵심으로 꼽은 심창민도 어깨 부상으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외야수 박한이도 왼무릎 수술을 받아 최소 6주는 복귀가 어렵다. 이승엽은 옆구리가, 외국인타자 발디리스는 발목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투타 핵심자원들이 부상에 시름하고 있는 것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삼성은 20일 현재 7승8패로 NC와 함께 공동 6위로 처져 있다.(서울=포커스뉴스)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삼성-두산 경기에서 1회말 삼성 선발투수 벨레스터가 투구하고 있다. 2016.04.15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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