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공군의 B-52 ‘스트래토포트리스(Stratofortressㆍ성층권의 요새)’ 폭격기(사진)가 이번 주 이라크에서 지상군을 상대로 공격을 펼쳤다고 군 관리들이 밝혔다.
UPI 통신에 따르면, 이달 초 페르시아만 지역에 배치된 B-52는 모술 인근 카이야라 마을의 목표물들을 타격했다. 미 국방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B-52는 이슬람국가(IS) 전사들이 사용하는 무기고를 파괴했다.
이라크 주재 미군 대변인 스티브 워런 대령은 B-52가 “우리가 이 전역(戰域)의 여기에서 지난 20개월 동안 보아온 것과 동일한 현태의 정밀 타격”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군사작전의 목적은 IS의 진격을 저지하는 것이다.
워런 대령은 최근의 사태 진전과 관련해 “지난주 유프라테스 강 계곡에서 이라크 보안군이 IS가 장악했던 히트 마을을 되찾아 그것을 이라크 주민들에게 돌려주었다. 히트는 해방됐다”고 말했다.
보잉사가 제작한 B-52는 미 공군에서 50년 넘게 운용돼 왔으며 지난 18일 제2차 걸프전 이래 이라크에서 처음 임무를 수행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B-52는 냉전시기 옛 소련에 대한 핵 타격을 실행할 미 국방부의 수단으로서 1955년 처음 도입됐다.
그 폭격기는 카타르의 기지에서 발진했으며 특히 IS 전사들이 많이 몰려 있는 모술에서 IS 세력을 격퇴하려는 이라크 정부를 지원하는 일련의 폭격 가운데 첫 번째를 수행한 폭격기가 될 전망이다.
워런 대령은 “이라크 보안군은 그들의 전투역량을 계속 증대하는 한편으로 방어 거점들을 계속 통합하며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Photo by USAF)2016.04.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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