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현장…현지인 직원 피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2 16: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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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한화건설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11명이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납치된 인원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직원을 태운 퇴근버스가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에 납치돼 억류됐다. 현재 납치된 11명 가운데 7명은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라크 현지 건설현장에는 한화건설과 협력사가 파견한 한국인 직원 70여 명과 현지인이 근무하고 있다.

한화건설이 지난 2012년 5월 수주한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80억달러 규모로 여의도 6배 면적에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공사다.

바그다드(이라크 수도)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10만가구 국민주택 건설공사를 포함하는 신도시 조성공사와 약 300여개 학교를 비롯한 병원, 공공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로 구분된다. 공사기간은 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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