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어린이 비만 방지 위해 마실 물 기본으로 줘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3 13: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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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지방정부연합회, 영국 정부 향해 "비만 방지 '전략'으로 삼아야"

(서울=포커스뉴스) 영국에서 어린이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은 고객에게 '음료'를 권하지 말고 무료 식수를 먼저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ITV 등 외신은 영국 지방정부연합회가 "어린이 비만에 대해 레스토랑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설탕 덩어리' 음료가 아닌 마실 물을 먼저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방정부연합회는 영국 내 370여개 지방정부를 대표하고 있다.

지방정부연합회가 발표에 따르면 법적으로 식수를 제공하게 돼 있는 레스토랑이어도 대다수가 고객이 요청할 경우에만 이를 무료로 제공했다.

그러나 고객 대부분이 요청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집에서는 10명 중 8명이 생수를 마셨지만, 레스토랑에서는 3분의 1로 그 비중이 크게 떨어졌다.

아울러 집에서 생수를 마시던 사람 중 15%는 레스토랑에서 "물을 달라"고 요청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13%는 물을 달라고 말하는 것을 어색하다고 느꼈다.

지방정부연합회 대변인은 "어린이 비만을 막기 위해 레스토랑 주인들이 역할을 맡길 바란다"며 나아가 영국 정부를 향해 "이를 어린이 비만 방지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영국에서 어린이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은 고객에게 '음료'를 권하지 말고 무료 식수를 먼저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Photo by Warrick Page/Getty Images)2016.04.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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