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SLBM 추정 발사체 30km 비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3 22: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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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SLBM 개발 및 시험발사 지속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23일 오후 6시 30분쯤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발사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추정 발사체가 3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SLBM 추정 발사체 1발이 수 분 동안 30km를 날아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SLBM은 잠수함에서 수중 발사해 지상에 있는 목표물을 타격하는 무기이며, 북한은 최근 SLBM 개발 및 시험발사를 지속하는 상황이다.

북한은 지난 1년간 이번을 포함해 4차례에 걸쳐 SLBM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지난 해 5월 SLBM 시험발사에서는 150m 정도를 비행하는데 그쳤으며, 지난 해 11월에는 점화 자체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해 12월에는 수면 위로 미사일이 솟구쳤지만 함수함이 아닌 바지선에서 수중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의 SLBM 기술력이 현재로서 위협적인 것은 아니지만 북한은 3년 이내에 300km 이상을 날아가는 SLBM을 개발해 전력화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이 언제든지 5차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고 보고 주말에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면서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이므로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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