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중앙여성위 "20대 국회, 계파청산 선언하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4 15: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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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치적 계파싸움으로 민심 잃어 심판"
△ [그래픽] 선거_새누리당 발표 총선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가 24일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은 국민 앞에 계파청산을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여성중앙위원회는 이날 오전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이 보여주신 준엄한 심판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면서 "지난 공천과정에서 계파싸움에 골몰한 나머지, 낮은 곳에서 소통하고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정치적 계파싸움으로 새누리당은 민심을 잃었고, 정치쇄신을 외치며 국민 앞에 내놓았던 약속도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날선 발언을 이어갔다.

아울러 "(이번 총선에서) 정치 소수자인 여성들은 날개가 꺾이는 고통을 겪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여성 후보자들에 대한 배려 부족을 비판했다.

이들은 또 "당론으로 채택한 지역구 여성 공천 30% 약속은 보여주기식 구호에 불과했고, 지난 19대 총선 당시 지역구 후보 16명이라는 6.9% 공천룰에서 한 발자국도 더 나가지 못한 6.4%(16명)를 공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례대표 60% 이상 여성공천이라는 약속도 당선권 밖으로 여성후보로 집중 배치하는 꼼수로 여성들을 우롱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여성위는 "20대 국회가 시작되기 전 '쇄신을 위한 끝장 토론회'를 개최해 쇄신책을 제시하고, 차기 지도부는 여성에 대한 비전을 보여달라"며 당의 쇄신을 촉구했다.2016.03.28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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