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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주승용 |
(서울=포커스뉴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4일 "규제프리존법에 대해 우려되는 부분을 상임위원회에서 보완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것이 전제된 하에 규제프리존에 합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과의 3당 원내대표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회동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3당 원내대표가 발표한 합의문에 논란이 됐던 '규제프리존법'에 대한 내용이 빠진 것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규제프리존법는 14개 시도지사가 공동건의한 법이니 그 법안에 대해 이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고 일부 이의가 있다"면서 "법인의 이미용업 설치의 경우 골목상권의 이미용실이 고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상임위에서 더 논의하고 보완해야 한다는 내용까지 다 하다 보니까 (빠지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새누리당에서 제출한 법안 6개 중 규제프리존법이 있다. 더민주에서는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을 우선하겠다고 했다"면서 "우리 당에서도 5개 최우선 법안을 제안하면 합의문이 너무 길어져 제출된 법안을 함께 최우선 논의하자 이렇게 협의를 봤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에서 요구하는 규제프리존법만 법안명을 (합의문에) 내면 다른 당이 제출한 법안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이 되므로 그 부분에 대해선 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합의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1. 청년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 법안들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한다.
2. 법사위에 계류 중인 무쟁점 법안 등을 우선적으로 처리한다.
3. 4월 27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각 당이 제출한 우선처리 법안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4. 여야는 19대 국회가 마지막 임기까지 최선을 다하여 대화와 타협, 상생의 정치로 가능한 입법을 최대한 실천하여 일하는 국회·생산적인 국회로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당 원내대표 회담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16.04.24 성동훈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당 원내대표 회담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16.04.24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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