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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 인사 위해 더민주 회의실 찾은 김부겸 |
(서울=포커스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국민의당에서 나오는 새누리당과의 '연정' 논의와 관련해 "성급한 이야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치집단이니까 얼마든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면서도 "정치 지도자들의 행보는 국민을 납득시킬만한 과정이 충분히 있고 난 뒤에 다른 정치적인 결정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우리 정치가 노태우,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4당 체제일 때 그나마 정치가 생산력이 많았고, 국민의 주요 갈등들을 다 풀었다"며 "그러다 어느 날 연정한다면서 3당 야합한 뒤 우리 정치는 일종의 호남을 고립시키는 지역주의 정치가 완전히 굳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IMF 경제위기에서 갈등의 현장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관료들한테 끌려 다닌 무능한 정치권이 IMF를 초래했고 얼마나 많은 대가를 치러왔나"라며 "우리가 쉽게 그런 문제를 이야기하긴 어렵다"면서 국민의당의 연정 논의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당선인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참석을 기다리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4.1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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