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100m도 우승 '4관왕'…리우올림픽 출전은 불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8 17: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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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1500·200·400m 이어 100m에서도 1위 및 리우올림픽 기준기록 통과

대한체육회 입장은 불변 "기록은 기록, 규정은 규정"

(서울=포커스뉴스) 전 수영국가대표 박태환이 28일 오후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4일째 남자 자유형 100m에서 1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이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에서 48초91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1500m와 200m, 400m 그리고 1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이와 함께 박태환은 100m에서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준 기록인 48초99의 기록도 통과했다. 1위에 오른 4종목에서 모두 기준 기록을 통과한 것.

하지만 박태환은 기록과 별개로 리우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 금지약물 복용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 18개월의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박태환은 징계가 풀리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도핑 관련 규정 위반으로 해당 경기 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은 선수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참가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대한체육회 조영호 사무총장은 27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제31회 리우 하계올림픽대회 D-100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이 같은 원칙을 재확인했다. 조 사무총장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기록은 기록이고 규정은 규정이라는 것이 대한체육회의 입장"이라고 전하며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없음을 강조했다.<인천/한국=게티/포커스뉴스> 박태환이 2014년9월21일 인천 문학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역영을 마친 뒤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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