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출마' 유기준 "유승민 등 무소속 당선인 복당, 찬성"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8 17: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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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조율 통해 준비된 상태에서 무소속 의원들 복당해야"
△ 출마 회견하는 유기준-이명수

(서울=포커스뉴스)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친박'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유승민·윤상현 등 무소속 당선인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 "저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기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국민들이 그런 상황 속에서 무소속 후보를 당선시켰기에 복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복당) 과정에서 우리 당의 의견을 모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어느 정도 당 구성원의 조율을 통해 준비된 상태에서 복당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저 자신도 18대 국회 때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친박계 의원으로 분류되는 유기준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 당시 친이계의 공천 학살에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에 김무성 전 대표 등과 '친박 무소속 연대'로 출마, 생환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간담회에서 "자기 정치를 한다고 대통령을 더 힘들게 만든 것에 비애를 많이 느꼈다"며 유승민 무소속 의원을 겨냥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무소속 당선인들의 복당에 '빨간 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유기준(왼쪽)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후보인 이명수 의원과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4.2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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