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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차기 국민의당 원내대표로 합의추대된 박지원 의원이 27일 "새누리당과의 연정은 제2의 3당합당이고 중도통합론 같은 것"이라며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연립정부론에 대한 문단속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채널A '직언직설'에 출연해 "호남 발전을 위해 연정을 이야기한 게 최근 와서 새누리와의 연정도 할 수 있다고까지 발전이 되더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최근에 회자되는 연정론도 내가 오래전에 제시했다. 그건 호남이 더이상 피폐해져선 안된다(는 차원에서 얘기한 것)"이라며 "우리가 무슨 새누리당과 연정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최소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연정을) 해야 한다"며 "만약 새누리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온다면 언제든지 개방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DJP 연합을 예로 들며 "DJ는 JP화되지 않았다. JP가 DJ화 된 것"이라며 "호남의 발전을 위한 그런 것(연정)은 좋지만 정체성을 버리는 일은 있을 수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국민의당 20대 총선 당선인 워크숍에서 합의 추대된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4.27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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