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보건당국은 브라질 등 중남미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매개모기로 알려진 흰줄숲모기 성충 활동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유입 및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6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그 동안 긴급상황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 관리체제를 유지하면서, 흰줄숲모기 방제 강화를 위해 흰줄숲모기 유충 방제지침 및 국민행동수칙, 흰줄숲모기 방제지침을 배포했다.
또 3월9일부터 31일까지 시도, 270개 보건소, 및 국방부 방역담당자를 대상으로 흰줄숲모기 특별 방제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발생시 신속한 검사를 위해 당초 국립보건연구원에서만 가능하던 지카바이러스 진단검사를 3월19일부터 시·도 보건환경연구원(17개소) 및 인천, 부산, 여수 등 거점 검역소에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보건소 인력(1만2181명), 민간위탁(1471명), 자율방재단(3만3659명) 등 총 4만7311명이 참여해 주거지 주변(9만2125개소), 숲(9503개소), 공원(6043개소) 등 총 13만8653개소의 모기 유충 서식지에 대해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부산에서는 4월15일을 ‘동시 방역의 날’로 지정해 16개 보건소(142명) 및 116개 주민자율방재단(1246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원주변을 위주로 흰줄숲모기 유충구제 및 서식지 제거 등을 실시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흰줄숲모기 유충구제를 실시할 예정이며, 5월부터는 성충 구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지카바이러스가 발생할 경우에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감염병관리시설 설치‧운영 경비, 방역‧소독비, 의료인 동원수당 및 방역업무 종사비용 등에 대한 국비 또는 지방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국민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모기 활동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관련 부처 및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모기방제 등 지카바이러스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Close-Up Of Mosquito On Leg2016.03.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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