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중한 업무·인간관계 등 직장 스트레스, 수면 방해한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8 11: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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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립산업보건협회 연구팀 발표

직장인 수면장애, 잠들기 어렵고 잠자며 뒤척여"

(서울=포커스뉴스) 과중한 업무량과 업무시간, 동료·상사와의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숙면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등 외신은 "'업무 불안이 수면을 방해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제시됐다"며 27일(현지시간) 해당 연구 내용을 보도했다.

노르웨이 국립산업보건협회 연구진은 지난 2년간 62개 회사 소속 직원 5070명을 조사한 결과 심리적 요인과 업무 관련 요인이 수면장애와 연결돼 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2년 뒤에까지 장기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직장에서의 직무역량 범위, 의사결정 권한, 회사 내 역할 충돌, 상사로부터의 인정이나 업무지시 등이 수면장애와 연관된 주요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수면장애를 △잠들기 어려운 것 △수면 중 뒤척이는 것으로 규정했다.

연구를 진행한 졸린 비샤워스 박사는 "수면장애 유발 요소가 개인의 건강과 웰빙과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직장인들의 실질적 수면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요소는 비교적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샤워스 박사는 "만일 회사가 수면장애를 겪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중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이들의 수면 질을 높일 수 있다"며 "(종업원) 건강 상태가 좋아짐은 물론 업무 효율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수면저널(Journal Sleep)' 4월호에 게재됐다.과중한 업무량과 업무시간, 동료·상사와의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숙면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hoto by Johannes Simon/Getty Images)2016.04.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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