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력 교정 장치 특허 출원…눈 안에 직접 삽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1 13: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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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수정체 역할…빛 모으는 과정 도와 망막에 상 맺게

구글, 인체 접목 기술 개발 노력…'당뇨 환자용 렌즈'

외신 "특허 출원해도 실제 대중에 공개되기까진 멀어"

(서울=포커스뉴스) 구글이 눈에 직접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장치 특허를 출원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이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문서에 따르면 구글이 개발 중인 안구 내(intra-ocular) 장치는 눈 바로 뒷부분에 삽입돼 전자 수정체로서 시력교정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장치에는 전자 수정체와 더불어 저장 공간, 조절 센서, 라디오, 배터리 등이 포함돼 있다.

배터리 충전은 에너지를 모으는 내부 안테나를 이용한다. 아울러 이 안테나는 기기가 다른 외부 장비와 연결해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돕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센서와 무선 통신 기술을 가진 해당 장치가 인체에서 빛을 모아 망막에 상을 맺는 과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구글의 인체 접목 컴퓨터 기술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구글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준을 측정하는 콘택트렌즈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부터 스위스계 제약회사 노바티스와 함께 당뇨병 환자용 콘택트렌즈 개발에 나섰다.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우리의 목표는 첨단기술을 이용해 수백만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노바티스와 함께 이 목표를 이루리란 생각에 매우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디펜던트는 이번 구글의 '안구 내 장치'와 관련해 "상용화되지 못한 수많은 기술이 있다"며 지나친 기대를 삼갔다.

매체는 "해당 장치가 실제로 출시돼 사람들 눈앞에 공개될 날은 먼 훗날"이라고 덧붙였다.구글이 눈에 직접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장치 특허를 출원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hoto by Chris Jackson/Getty Images)2016.05.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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