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친박 비대위원장 가능·야 김종인 당대표 불가…정치현안 여론조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5 16: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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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에서 국회의장 40.3%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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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총선 이후의 정치 현안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의장이 나와야한다'는 응답이 다른 정당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미디어오늘>가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국회의장을 어느 당에서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의 응답에는 '더민주 소속 의원이 맡는 게 낫다'는 의견이 40.3%로 가장 높았다.

'새누리당 의원이 맡는 것이 낫다'는 29.7% , '국민의당 의원이 맡는 것이 낫다'는 14.8%을 기록했다.

이는 20대 총선 결과 더민주가 제1당이 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4·13총선에서 123명이 당선돼 새누리당(122석)보다 한 석을 더 확보하며 제1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0.2%, 더민주가 29.1%로 여전히 새누리당이 앞섰다. 국민의당은 22.9%, 정의당은 8.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민주 지지층 중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계속 대표를 맡는 것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7.9%에 그쳤다. 반면 김종인 대표가 당 대표를 맡는 것에 반대하는 더민주 지지층은 60.8%로 과반 이상이었다.

현재 더민주 일부에서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당 대표로 합의 추대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당의 경우 지지층의 60.8%가 친박계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아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친박계 인사가 맡아선 안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26.0%,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3.2%였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유승민·윤상현 의원의 복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둘 다 복당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유승민 의원만 복당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16.3%, '윤상현 의원만 복당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15.9%를 기록했다. 둘 다 복당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15.5%였다.

이번 조사는 2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7%이다.(서울=포커스뉴스) 미디어오늘과 여론조사기관 (주)에스티아이가 4월22일 박근혜 대통령, 정치 현안, 정당 지지율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6.04.25 조숙빈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미디어오늘과 여론조사기관 (주)에스티아이가 4월22일 박근혜 대통령, 정치 현안, 정당 지지율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6.04.25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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