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무안타 침묵을 홈런으로 깼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첫 달에 홈런 6개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0-3이던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디트로이트 선발 조던 짐머맨의 87마일(약 140㎞)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 몰렸지만 박병호의 방망이는 거침없이 돌아갔다. 타구는 라이너성으로 날아가 좌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비거리는 428피트(약 131m).
박병호는 0-3이던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4이던 6회말 1사 1루에서는 초구를 노려쳤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1-4이던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글러브에 맞는 탓에 범타가 됐다.
박병호는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4월 월간 성적은 타율 2할2푼7리(66타수 15안타) 6홈런 8타점 9득점이 됐다. 미네소타는 1-4로 패했다.<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4회말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시즌 6호 홈런. 박병호 뒤로 홈런을 허용한 디트로이트 선발 조던 짐머맨이 마운드를 서성이고 있다. 미네소타는 1-4로 패했다. 2016.05.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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