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 나경원·김재경,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합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30 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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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당을 위해 혁신적 팀 꾸려야 한다는 공감대 같이 해왔어"
△ 기자회견하는 김재경 의원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비박계 나경원·김재경 의원이 30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를 확정짓고 함께 출마하는 데 합의했다.

김재경 의원은 이날 오후 <포커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음달 1일 원내대표 후보등록을 해야하는데 서로 원내대표를 맡겠다고 하다가 내가 양보했다"며 "오래 전부터 우리는 위기에 빠진 당을 위해 좀더 혁신적인 팀을 꾸려야 한다는 공감대를 같이 해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따지고 보면 내가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경제 파트 상임위원회에 안 간 곳이 없다"며 "정책현안을 들고 오면 죽는 소리인지 사는 소리인지 말귀는 내가 알아듣지 않겠냐"며 본인이 정책위의장을 맡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도 "(나 의원과) 서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역할을 엄격하게 구분하지말고 넘나들면서 역할을 제대로 해보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 출마를 시사했다가 한 발 물러선 데 대해선 "옛날로 (당이) 회귀하는 것보다 혁신적이고 변화 요구하는 사람들끼리 1단계로 단일화를 해놓고 그 다음에 큰 틀의 단일화가 돼야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의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김재경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16.04.2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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