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북한 SLBM 실험은 '중대한' 결의 위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5 09: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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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발사는 북한 핵무기 운반 시스템 발전시킬 수 있어"

현재 안보리 제재 넘어서는 강력한 제재 경고
△ 김정은 SLBM발사 참관

(서울=포커스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 성명서를 채택했다. 북한은 지난 23일 오후 동해에 SLBM을 발사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이러한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미국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 싱가포르의 채널뉴스아시아 등이 24일 보도했다.

이어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핵 운반 시스템을 발전시키면서 세계적 긴장을 높인다"면서 북한에 현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안보리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참관한 최근의 SLBM 발사 실험이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 국방부는 이번 실험이 SLBM 최소 사거리인 300㎞에 크게 못 미치는 30㎞에 그쳐 실패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의 이번 SLBM 발사는 전 세계적으로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23일 파리 기후변화협정 서명식이 열린 뉴욕 유엔본부에서 미국이 한국과 연례 군사훈련을 중단한다면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북한이 지난 24일 동해안 신포항 인근에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발사에 성공했다고 북한 중앙조선TV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최고지도자가 이 광경을 살펴보고 있다.(SBS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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