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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생산적 정당으로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내 비노인사로 분류되는 4선의 강 의원은 "우리의 승리는 완결이 아닌 현재진행형이다. 이제 승리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 당의 환골탈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국민은 싸우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하나가 되기 위해 토론하고 경쟁하며 협력해 가는 정당민주주의를 복원해야 한다"면서도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당당하게 국민의 편에서 맞설 것"이라며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당내에서 지적되는 소통 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당 지도부의 결정 사항에 모든 의원들의 의견이 수렴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당규를 마련할 것"이라며 "일하는 원내를 만들고, 의원들을 적절한 상임위에 배치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상임위구성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12년간 의정생활 동안 단 한번도 계파정치에 몸을 담아 본 적이 없다"며 계파색이 옅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제3당'인 국민의당과는 "건전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박 원내대표는 아주 영민하고 노련한 정치인"이라고 평가하며 "박 원내대표를 잘 안다. 지피지기라면 백전백승"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국민의당은 야당이기 때문에 야당의 본분을 잊지 않기를 강력히 부탁한다"며 "정치적 뒷거래나 야합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은근한 '경고'를 보냈다.
한편, 강 의원은 당내에서 화두인 '전당대회 연기론'과 관련해 "전당대회 연기냐 조기 전당대회냐 이런 차원이 아니라 순리대로 전당대회를 치르는 게 좋겠다"며 "지금부터 준비해도 8월말~9월초에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6.04.30 최형욱 기자 wook@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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