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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선 동료들 생각에 울먹이는 이개호 |
(서울=포커스뉴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27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향해 "회고록을 낸다면 거짓 해명으로 진실을 은폐할 것이 아니고 명령 진압 작전에 대한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라"고 촉구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발포 명령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적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 "발포 명령 부인은 명백한 역사적 사실 왜곡"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신군부는 최규하 대통령을 빈껍데기로 만들고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있던 것은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광주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진심어린 사죄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총 3권 분량의 '전두환 회고록'을 연내에 출간할 예정이다. 특히, 전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자신은 '5·18 당시 계엄군 발포의 책임이 없다'는 내용을 넣을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대 총선 당선자 대회에 참석한 전남 지역에서 당선한 이개호 당선인이 인사말 도중 울먹이고 있다. 2016.04.2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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