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LPGA투어 텍사스 슛아웃 정상…데뷔 첫 우승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2 11: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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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최종합계 14언더파로 양희영, 허미정, 필러 등 2타차 제쳐

(서울=포커스뉴스) 프로골퍼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데뷔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

신지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LPGA투어 텍사스 슛아웃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우승 트로피를 치켜들었다. 양희영과 허미정, 제리나 필러(미국·이상 12언더파 272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신지은은 3라운드까지 10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했으나 4라운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력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은은 2번홀과 3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5번홀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공동 선두 필러가 8번홀과 9번홀 연속 보기를 내주며 단독 선두가 된 신지은은 10번홀 버디를 잡아내 2타차로 간격을 벌렸다.

이후 신지은은 안정된 플레이로 보기없이 경기를 마친 반면 필러는 2타를 잃었고, 양희영과 허미정은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기록하며 이븐파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신지은은 지난 2011년 LPGA투어 데뷔 후 132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안정된 기량으로 무수히 톱10에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종전 개인 최고 성적은 2012년 HSBC챔피언스 준우승이다. 하지만 첫 우승으로 자신감을 찾은만큼 언제든 우승이 가능해 보인다.

신지은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LPGA투어 11개 대회 중 한국선수가 5승을 거두며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한편 최나연, 지은희, 김세영이 7언더파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이미림도 6언더파로 공동 10위가 됐다. 톱10에 한국선수가 7명이나 자리했다. 전인지는 5언더파 공동 13위, 유소연이 3언더파 공동 19위, 곽민서가 이븐파 공동 33위를 각각 기록했다.<어빙/미국=게티/포커스뉴스> 프로골퍼 신지은이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텍사스 슛아웃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5.0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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