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간 매매시장, 재건축 훈풍 힘입어 8주 연속 상승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9 11: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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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매도자 호가 상향 조정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매매가격이 강남권 재건축 훈풍으로 8주 연속 올랐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9%를 나타냈다. 또 신도시는 0.00%, 경기·인천은 0.03%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 발 재건축 훈풍이 이어지면서, 매도자들이 호가를 상향 조정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초구가 0.24%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강남구(0.17%) ▲종로구(0.14%) ▲마포구(0.1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개포 재건축 단지 고분양가 영향으로 잠원동 '한신2차'가 면적별로 500만~5000만원 올랐다. 또 강남구는 개포동 '개포시영'이 1000만~2000만원 올랐고, 대치동 '쌍용 1차', '현대 1차'가 2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의 경우 ▲평촌(0.07%) ▲일산(0.02%)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산본(-0.22%)은 대폭 하락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과천시(1.19%) ▲고양시(0.06%) ▲김포시(0.05%)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의 경우 국지적 수급 불균형이 두드러지며 0.02% 올랐다.

지역별로는 종로구(0.45%)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마포구(0.13%) ▲서대문구(0.12%) ▲동작구(0.11%) ▲중랑구(0.11%) 등이 뒤를 이었다.

종로구는 창신동 '두산'이 1500만~3000만원 정도 올랐고, 무악동 '무악현대' 전용면적 84㎡는 500만원 상승했다. 마포구는 신공덕동 '신공덕 e편한세상'과 '래미안 3차'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0.03%)에서는 ▲산본(-0.22%) ▲분당(-0.08%)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0.02%)의 경우 ▲과천시(0.28%) ▲시흥시(0.09%) ▲수원시(0.07%) ▲의왕시(0.07%) 등 순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 매매시장의 경우 재건축은 당분간 상승기조가 이어지고, 일반 아파트는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 및 재건축 이주수요 발생으로 소폭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수도권 매매가 및 전세가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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