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의 미래 모습은? 29일 공청회 개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7 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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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용산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한 뒤 그 자리에 조성할 용산공원의 시설·프로그램 선정안 및 용산공원 정비구역 변경안에 관한 공청회가 오는 29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내에 조경, 역사‧문화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운영하여 콘텐츠 발굴기준을 마련했다. 작년 하반기에는 대국민 설문조사와 콘텐츠 수요조사를 진행해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한 바 있다.

선별된 콘텐츠는 용산공원 종합기본계획의 기본방향에 따라 신규 건축물을 최소화하고자 6개의 콘텐츠는 현재 용산공원 부지 내 존재하는 기존 건축물을 재활용해 입지할 계획이고, 2개의 콘텐츠만 신축하거나 새로이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선별 콘텐츠로는 어린이를 위한 전시·교육 복합시설인 국립어린이 아트센터(문화체육관광부 제안), 여성의 일, 여성의 생활, 인물 등 여성의 역사를 전시·교육하는 국립여성사박물관(여성가족부 제안), 과학기술발전의 역사를 전시하는 국립과학문화관(미래창조과학부 제안)등이 있다.

앞으로 용산공원에 입지할 콘텐츠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검토한 후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6월 최종확정해 현재 수립중인 공원조성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용산공원 정비구역 변경안은 용산공원정비구역 지정 당시에는 결정되지 않았던 미군 잔류부대 출입‧방호부지의 위치와 면적(7만4000㎡)이 결정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기 위한 사항으로, 미군 잔류부대 출입․방호시설에 필요한 부지의 위치, 면적 등은 한‧미간 합의결과에 따라 반영하기로 했다.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제11조에 따라 이번 공청회에서 의견 청취 후 관계기관 협의 및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 고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산공원이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이자 자연과 문화,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원조성 및 콘텐츠에 대해 관심 있는 국민들 누구나 용산공원 누리집(www.park.go.kr)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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