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대장금' 꿈꾼다"…고수‧진세연 주연 MBC '옥중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8 17: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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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대장금' 될 것…고수‧진세연 주연 MBC '옥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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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옥중화'는 MBC의 올해 야심작이자 기대작이다"

권재홍 MBC 부사장은 27일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옥중화' 제작발표회에서 "'옥중화'는 MBC의 상암 시대 및 창사 55주년을 기념한 드라마다"고 말했다.

'옥중화'는 감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 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죄수를 관장하는 관서인 전옥서(典獄署)와 소송을 담당하는 외지부(外知部)를 배경으로 한다.

아시아를 넘어 중동까지 한류 열풍을 일으킨 '대장금'의 이병훈 PD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MBC '허준'(1999), '상도'(2001)로 호흡을 맞춘 최완규 작가가 다시 만나며 '사극 드림팀'을 완성했다.

초호화 라인업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배우 진세연, 고수를 비롯해 김미숙, 전광렬, 정준호, 박주미, 윤주희, 최태준 등이 캐스팅됐다. MBC가 새 드라마 '옥중화'에 거는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드라마를 성공시키기 위해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용인 대장금 파크에 거대한 드라마 오픈 세트를 만들었다. 또 전옥서(조선시대 교도소)를 만들기 위해 30억 원의 제작비 추가 투입했다.

권재홍 부사장은 "영상미로 모든 시청자 감동할 수 있는 드라마 만들 것"이라며 "'옥중화'가 한류 드라마, 더 나아가 제2의 대장금의 맥을 이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출의 이병훈 감독도 의욕을 불태웠다. 2003년 방영한 '대장금'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히트하며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그다. '허준', '이산', '동이' 등 그가 만든 드라마는 늘 화제가 됐고, 이병훈 감독은 이름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올해로 72세인 그는 '마의' 이후 4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게 됐다.

이 감독은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를 선택한 도전정신에 주목해달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첫 방송은 여전히 떨린다"며 "이전 작품인 '허준' '대장금'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려고 했다. 2년 간 최완규 작가랑 고생을 많이 한 작품이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청자가 예측 못 할 만한 결말로 재밌는 사극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사극은 항상 결말을 아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다. 이번 드라마는 시청자가 끝을 절대 알 수 없게 만들었다"며 "교훈도 있겠지만, 시청자들이 결말을 모르게 하는 것이 큰 재미일 것 같다. 그야말로 재밌는 사극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진세연, 고수, 정준호, 박주미 등이 출연하는 '옥중화'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옥중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고수, 진세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MBC>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옥중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요 출연진들과 이병훈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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