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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치는 최경환 |
(서울=포커스뉴스) 이종구 새누리당 당선인이 26일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을 향해 "삼보일배를 하든지, 삭발을 하든지 말만 하지 말고 사죄해라"고 쏘아붙였다.
이종구 당선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당선자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 당선인은 총선 참패의 원인에 대해 "초이노믹스가 잘못돼 경제가 굉장히 안좋고, 진박 마케팅 때문에 우리가 심판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두 잘못의 중심에 최경환 의원이 있는 것 아니냐"며 최 의원의 면전에서 사죄를 요구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최경환 의원은 이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친박·진박 마케팅을 했던 모든 책임있는 사람들은 아예 어떤 당직에도 나올 생각 말고 꿈도 꾸지 말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당선자워크숍에서 총선 참패의 원인을 두고 친박계와 비박계간 격론을 벌이고 있다.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한 최경환(오른쪽) 당선인과 경북 지역 당선인들이 인사하고 있다. 2016.04.2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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