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계열사 신용등급·등급 전망 줄줄이 강등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7 17: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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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LS네트웍스, LS엠트론 등

실적 부진에 재무구조 악화…자회사 지원부담도

일부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자산매각 실행이 관건

(서울=포커스뉴스) LS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이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실적 부진과 재무구조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일부 계열사는 향후 자산매각 실행 여부 등이 신용등급 회복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7일 LS의 장기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단기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각각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고, LS네트웍스의 장기 신용등급도 'A'에서 'A-'로 내렸다. 또, LS엠트론의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NICE신용평가도 이날 LS엠트론의 등급 전망을 'Stable'에서 'Negative'로 하향 조정했다.

LS그룹의 지주사인 LS의 경우 엘에스아이앤디에 대한 지원 부담을 안고 있다. 엘에스아이앤디는 주력 자회사인 Superior Essex Inc의 영업적자로 어려움을 겪는 상태다. 여기에 주요 자회사들의 영업실적이 저하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약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올해 2월 'Watchlist 하향검토'(한신평 기준) 대상에 오른 LS네트웍스의 경우 브랜드사업과 유통사업의 실적 저하로 장기간 수익성 부진에 시달리고 있고, 자산매각 등에도 차입금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LS네트웍스는 PEF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S엠트론은 지난 2년 간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을 입은데다 자회사에 대한 지원부담도 안고 있다. 다만, 최근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이 고려돼 등급 하향은 피했다.

한신평은 지주사인 LS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 향상이나 현재 진행 중인 구조조정만으로는 엘에스아이앤디의 과중한 재무부담과 지주 계열의 약화된 사업포트폴리오가 구조적으로 개선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LS네트웍스와 LS엠트론의 경우 보유자산을 활용한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중요한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한신평은 밝혔다.LS 기업 로고.<출처=L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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