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전셋값 평균, 사상 첫 2억원 돌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2 1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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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전셋값 86개월 연속 상승

(서울=포커스뉴스) 전국의 주택 전셋값이 86개월 연속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평균 2억원을 넘어섰다.

2일 포커스뉴스가 KB국민은행 부동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4월말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단독‧연립) 전셋값은 평균 2억32만원으로 조사돼,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첫 2억원대를 돌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억273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단독은 1억5193만원, 연립은 1억1563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3억2596만원), 경기(2억1939만원), 대구(1억8348만원), 울산(1억6692만원), 인천(1억4879만원), 부산(1억4821만원) 등 순이었다. 반면 전남은 9146만원으로 유일하게 1억원 미만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는 4억408만원, 단독은 3억5만원으로 각각 4억원과 3억원대를 넘어섰다. 연립은 1억6905만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2009년 3월 이후 4월말 현재까지 8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전셋값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당분간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데다 강남 재건축은 물론 재개발 이주도 본격 진행되면서 전세난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그동안 전셋값 상승폭이 너무 커 그에 대한 피로감과 하반기에 전세물량이 되는 입주물량이 다소 증가하기 때문에 상승폭이 다소 둔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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