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옥시 사과, 책임 내용·소재 구체적이지 않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2 17: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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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조 개선하는 구조적 접근방법으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 것"
△ 기자회견하는 옥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2일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일으킨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 대표의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대해 "(책임의 내용과 소재가) 구체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타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 한국 법인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사과와 함께 보상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부정적 여론에 밀려 5년이 지난 후에야 하는 사과임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에서) 어떤 잘못을 했는 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조차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도 늦었지만 조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의당도 늦었지만 진상 규명과 엄중한 책임자 처벌, 아울러 법제도 보완을 포함해 사회구조를 개선하는 구조적 접근방법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들이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등 8명의 이사진 형사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5.02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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