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SE 오는 10일 국내 출시 예정
(서울=포커스뉴스)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뜨겁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보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성능은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카메라 성능은 프리미엄급과 비슷한 기능들을 탑재해 경쟁력까지 높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갤럭시J' 시리즈를 출시했다. LG전자는 'K 시리즈'와 'X 시리즈'를 선보였고, 애플도 오는 10일 '아이폰SE'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 갤럭시S7 못지 않은 성능…'갤럭시 J' 시리즈
지난달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갤럭시 J5' 가격은 29만7000원으로 색상은 블랙ㆍ화이트 두 가지다. 갤럭시 J5에는 5.2형(131.8㎜)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갤럭시 J7' 가격은 36만3000원으로 KT에서만 단독 출시됐다. 제품 색상은 블랙ㆍ골드 두 가지다. 갤럭시 J7에는 5.5형(139.5㎜)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카메라 성능도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엣지'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갤럭시 S7에는 전후면 카메라 모두 F1.7조리개값의 렌즈가 탑재됐다. 갤럭시J에는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고 전후면 모두 조리개값 F1.9 렌즈를 채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화각을 120도 까지 넓혀주는 와이드 셀피 △손바닥을 펴는 동작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팜 셀피 △단계별로 피부 톤과 눈 크기와 얼굴형을 설정할 수 있는 뷰티 효과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다. 홈 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1초 이내에 카메라가 실행되는 '퀵 카메라' 기능도 탑재됐다.
두 제품에는 외장 메모리 슬롯이 지원돼, 용량 확장이 가능하며 각각 3100mAh와 3300mAh 용량의 착탈식 배터리를 적용했다.
'갤럭시 J3'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화이트 색상의 갤럭시 J3는 5형(126.3㎜)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 작지만 강한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SE'
아이폰SE 크기는 4인치로 크기가 작다. 그러나 프리미엄폰 아이폰6S과 비슷한 성능이 탑재됐다. 1200만 화소 카메라, 4K 동영상 촬영, 라이브 포토 기능을 갖췄다. 이번 제품에 탑재된 A9 칩은 아이폰6S에 탑재된 것과 동급의 칩이라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64비트 데스크타급의 아키텍처가 적용된 A9칩은 '아이폰5S'보다 CPU(중앙처리장치) 속도가 2배 빠르고, GPU(그래픽처리장치) 속도는 3배 정도 빠르다. 제품 가격은 32GB 모델이 59만원, 64GB 모델은 73만원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아이폰SE의 예약판매를 실시 중이다.
◆ LG전자 '120도 광각형 카메라' 탑재한 'X시리즈' 출시
LG전자는 지난 3월 국내에 세컨드 스크린을 채택한 'X 스크린'과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X 캠'이 포함된 'X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X 스크린에는 국내 보급형 스마트폰 최초로 전면카메라에 120도 광각카메라가 탑재됐다. 두 제품의 카메라 화소는 전면 500만· 후면 1300만으로 동일하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달 중순 인도에서 스마트폰 K7과 K10을 각각 9500루피(16만4000원)와 1만3500루피(23만3000원)에 출시했다. K10은 지난 1월 국내에도 출시한 바 있다.
K10은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 제품은 △제스처 샷 △제스처 인터벌 샷 △플래시 포 셀피 등 셀피 촬영에 특화된 G 시리즈의 대표 UX를 탑재해, 소비자들이 SNS용 사진을 쉽게 촬영할 수 있게 했다.
K10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되던 '인셀 터치' 방식의 5.3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인셀 터치 방식은 터치 센서를 LCD와 통합해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기술로, 선명한 화면과 빠른 터치 반응속도를 제공한다.
한편 지역형 스마트폰 LG 'G5 SE'는 이번달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G5에 적용한 퀄컴 스냅드래곤, 4GB 램 대신 G5 SE에 스냅드래곤652, 3GB 램을 탑재했다. 내장공간은 32GB로 마이크로SD카드를 꽂아 최대 2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G5와 마찬가지로 5.3인치 QHD 화면, 후면 1600만전면 800만 화소의 카메라 기능이 탑재됐다. 또 2800mAh 배터리, 후면 지문인식 센서, USB 타입C,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등을 탑재했고 캠플러스, 하이파이플러스 모듈 등을 장착할 수 있는 모듈형 디자인이 적용됐다.
G5 SE는 지난달 말 러시아에 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에서는 고가형보다 저가형 스마트폰이 많이 판매되는 추세"라며 "고객들이 가격이 낮으면서도 프리미엄급 제품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 모델들이 2016년형 '갤럭시 J'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갤럭시 J3 (화이트), 갤럭시 J5 (블랙), 갤럭시 J7 (골드). <사진제공=삼성전자>아이폰SE와 아이폰6S·5S 성능 비교표. <자료출처=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LG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X 시리즈'.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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